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4

미국 광고, 홍보회사에서 한국인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 오늘 미주 중앙일보 신문기사에 일본 영화 '너의 이름은', '기쿠지로의 여름'을 번역한 한국인 번역가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다. "일본 관객이 웃는 장면에서 한국 관객이 웃지 않는다면 잘된 번역이 아니죠"라며 또 "자막 번역도 글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작가의 꿈을 결국 이룬셈"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깊게 공감했다. 미국의 광고, 홍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인 나는 모든 한국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데 나의 모든 업무는 '번역'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우리 고객사의 경쟁사인 한국기업의 기사나 마케팅 활동에 대한 보고조차 그 시작은 항상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해 사장님과 동료들에게 자료로 정보를 공유한다. 고객사 업무의 경우엔 고객사에서 최종 영문 광고 카피, 언론 보도자료 등을 승.. 2017. 3. 18.
혼자서도 해외에서 잘먹고 잘사는 방법 6개월 전부터 가족과 지인 하나 없는 미국으로 와 직장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흔한 교확학생, 어학연수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한 나로서는 해외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가 힘들었다. 또한, 줄곧 부모님과 함께 생활해왔기 때문에 난생처음 자취를, 그것도 낯선 이국 땅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번 포스팅은 나처럼 해외 경험이나 현지 조력자가 없는 곳에서도 ‘잘먹고 잘사는 방법’을 나의 경험에 근거해 소개할 예정이다. 비록 해외 경험이지만 사실 나의 모든 경험은 한국에서 학교, 직장생활을 하며 얻는 지혜가 밑바탕이 되었고 본질적으로는 한국에서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하는 한국인의 경우와 다를바 없다. 내 주변 사람들을 모두 내 편으로 한국에서 귀농자들을 인터뷰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하.. 2017. 3. 15.
한국 직장생활과 비교한 미국 직장생활의 좋은점 미국이든 한국이든 회사란 곳은 기본적으로 일을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장소다. 노동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는 어디서나 똑같겠지만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그래서 적잖이 충격받았던 미국의 기업문화를 소개한다. 사실 우리회사는 소규모이고 바쁜 뉴욕과는 다르게 느긋한 분위기가 만연한 캘리포니아 Los Angeles에 위치해있다. 백인은 프리랜서로 2명정도 근무하고 대부분 아시안계 동료들과 미국인 클라이언트와 주로 일을하는 마케팅&광고 전문 에이전시다. 지금 회사를 미국의 일반적인 기업문화라고 결코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와 미국에서 같은 일을 같은 업종에서 하고있기 때문에 재미를 위해 비교해 보았다. 포스팅 시작 전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미국 직장생활이 한국의 직장생활보다 좋지 못하거나 비효율적인 부분도.. 2017. 2. 24.
햄버거의 나라 미국에서 한국음식 즐기기 - 한인마트 편 미국에 오기 전, 회사생활, 집구하기 다음으로 가장 걱정 되었던 것이 바로 '먹거리'였다. 평소에 햄버거나 스파게티, 피자 등 미국음식(?)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고 기름지고 고열량 음식이 대부분인 미국음식을 먹다보면 체중조절 및 건강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것 같아 미국 오기 전 한국에서 한국음식, 한국 식재료 구입 등에 관해 검색해 보았으나 제대로 된 이미지나 정보가 없어 불안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LA(로스엔젤러스), NY(뉴욕), SF(샌프란시스코)에는 비교적 쉽게 한국음식을 레스토랑에서 접할 수 있고 특히 LA에서는 한식 레스토랑은 물론 한인마트도 다양하고 곳곳에 있어 어렵지 않게 한국 식재료, 과일, 과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한국보다 비싸지 않을까? 생각이 들.. 2017.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