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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코로나가 바꿔놓은 직장인의 삶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가 경제는 물론 가계, 개인의 경력계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서는 많든 적든 급여만 정해진 날에 나오면 당장 생계를 이어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직장인은 또 다른 걸 잃고 있다. 직장인, 커리어 개발 기회를 잃다 우리 회사는 컨설턴트 10명이 채 안 되는 소규모 홍보회사다. 100% 해외 기업 및 정부기관이 우리 고객사이다. 지금처럼 국내보다 해외 상황이 더 좋지 못한 경우에 우리 회사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된다. 일례로, 올 초 프랑스의 FIA(국제 자동차연맹)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재택근무를 시작하기 직전까지 국내에서 개최될 FIA 세계 자동차 포럼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 2020. 5. 12.
[이메일] 미국인 상사가 실제 사용하는 이메일 표현 처음 영어 비즈니스 이메일을 작성할 때 회사 내부 동료들 간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 어떤 표현을 쓰는 게 좋을지 몰라 막막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즈니스 이메일 관련 서적을 구입, 뒤적거린적이 있었다. 하지만, 내부 동료 혹은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는 외부 파트너 간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기에는 대부분의 문장 표현들이 지나치게 formal 했다. 내부 동료 의견을 구할 때 사용할만한 표현 나의 미국인 상사는 나에게 혹은 다른 팀원들에게 생각을 물을때 아래와 같은 간단한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 (Here you go) What do you think? - Let me know if all OK? - Here are a few ones that I think would be OK. W.. 2020. 5. 4.
[홍보 이야기] 외신기자 국내 이슈 보도 A to Z 최근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BBC 기자의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 한국 의료진의 확진자 대처 방법 등 한국의 최신 이슈를 깨알 보도하고 있다. 한국 이슈를 보도하는 외신 기자는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특파원이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이란,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주요 방송사, 일간지, 통신사 기자들은 국내 외신기자 클럽(SFCC)에 등록되어 있으며 한국에서의 특파원 임기가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 외신 기자들이 국내 이슈를 뉴스보도할 때는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보도하기도 하지만 기업, 기관, PR firm 소속 홍보 담당자들이 뉴스 아이템을 준비,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2년 동안 수 차례 외신기자클럽 회원인 회사 대표님들을 따라 SFCC year end 행사나 고객사 행사에서 외신기.. 2020. 4. 20.
직장인의 임신기간 버텨내기 결혼식을 치르자마자 임신 소식을 알게 됐고 임신 3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유산을 했다. 돌이켜 지난 임신기간을 생각해보면 나의 유산은 직장 다니는 임산부에게 녹록지 않은 세상을 만만하게 보았고 나와 아기를 위해 세심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내 탓이었다. 동시에 임신 중 회사를 오가는 동안 느낀 것은 단 한 가지. '워킹맘들 정말 대단하다' '나 한 몸 매일 회사 출퇴근하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아기까지 뱃속에 품으면서 다니는 거지?' 대중교통 출퇴근 짧은 임신 기간 동안 나를 제일 괴롭혔던 것은 '입덧'이었다. 특정 물건/사람의 냄새나 음식이 갑작스럽게 구토를 유발했다. 나의 경우 주로 지하철을 타고 편도 1시간 정도 걸려 출퇴근을 한다. 이때 지하철의 움직임이나 다른 승객의 몸 체취, 향수 등 평소에는 괜찮.. 202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