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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미국 & 한국11

[직장생활] 코로나가 바꿔놓은 직장인의 삶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가 경제는 물론 가계, 개인의 경력계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서는 많든 적든 급여만 정해진 날에 나오면 당장 생계를 이어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직장인은 또 다른 걸 잃고 있다. 직장인, 커리어 개발 기회를 잃다 우리 회사는 컨설턴트 10명이 채 안 되는 소규모 홍보회사다. 100% 해외 기업 및 정부기관이 우리 고객사이다. 지금처럼 국내보다 해외 상황이 더 좋지 못한 경우에 우리 회사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된다. 일례로, 올 초 프랑스의 FIA(국제 자동차연맹)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재택근무를 시작하기 직전까지 국내에서 개최될 FIA 세계 자동차 포럼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 2020. 5. 12.
미국으로 이직 후 다시 한국으로의 이직 경력 4년 만에 이직의 고수가 되었다. 한국 - 미국 - 한국으로 2번의 회사에서 일을 했었고 현재는 3번째 회사에서 일을 하는 중이다. 내 이직의 특징은 1)국가를 넘나들었고 2)한 회사에서 최소 1년반 최대 2년 정도만 머물렀으며 3)직무는 대학 전공시절부터 한결같다. '한국과 미국, 미국과 한국' 국가를 넘나든 이직 - 어디가 더 좋을까? 최근 국내 중앙지 기자와 일 때문에 미팅을 했다. 기자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의 답은 "어느 국가나 사람 사는 곳은 똑같고 여행이 아닌, 독립된 경제 주체로서 경제 활동을하고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내다보면 어느곳이나 살기 빡빡하다" 였다. 그러자 기자도 "맞다. 사실 워킹홀리데이하면서 타 국가에서 2000.. 2018. 10. 27.
한국 귀국 후 경력직 면접 후기 올해 1월 미국에서 어머니의 지방선거 출마를 돕기위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귀국 후 줄곧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느낀 것은 홍보, 광고를 업으로 삼고 있는 내 직업이 쓸만하다는 자부심이었다. 어머니의 일을 돕던 중 어느 외국계 회사 경력직 면접을 보았다. 총 3시간의 면접이 진행됐고 이후 몇 가지 면접관의 질문이 머릿속에 남아 고민의 흔적을 후기글로 남긴다. Q. 미국에서 일할 수도 있었는데 왜 다시 한국에서 일 할 생각을 하신건가요? 한국에서 일하기 싫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딱 두가지 뿐이다.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일하거나 현재의 직장에서 순응하며 일하거나. 한국에서의 직장을 그만둘 때만해도 나는 한국에서 더이상 일하고 싶지 않았다. 첫직장에서 느꼈던 좌절과 답답함, 슬픔 등을 안고 국내에 있는 .. 2018. 4. 23.
퇴사 후 미국에서 생활하기 - 1년 뒤 이야기 2016년 여름의 끝자락,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작정 미국으로 왔다. 그리고 미국에 온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기억을 돌이켜보면 대부분 회사와 관련된 것들이다. 미국에 혼자 지내다보니 특별히 만날 친구도 함께 주말을 보낼 가족도 없으니 회사가 내 미국 생활 대부분을 차지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미국에서 영어를 잘한다고 일까지 잘하는건 아니더라 나는 한국에서 하던 일을 미국에서도 똑같이 하고있다. 다시말하자면, 같은 업종으로 국가만 바꿔서 이직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미국에 와서 업무 방식이나 프로세스, 업계 생태 등에 대해 적응하는데 3개월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나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언어'였다. 3개월까지는 적응하느라 아무생각없이 회.. 2017.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