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1 직장인의 임신기간 버텨내기 결혼식을 치르자마자 임신 소식을 알게 됐고 임신 3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유산을 했다. 돌이켜 지난 임신기간을 생각해보면 나의 유산은 직장 다니는 임산부에게 녹록지 않은 세상을 만만하게 보았고 나와 아기를 위해 세심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내 탓이었다. 동시에 임신 중 회사를 오가는 동안 느낀 것은 단 한 가지. '워킹맘들 정말 대단하다' '나 한 몸 매일 회사 출퇴근하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아기까지 뱃속에 품으면서 다니는 거지?' 대중교통 출퇴근 짧은 임신 기간 동안 나를 제일 괴롭혔던 것은 '입덧'이었다. 특정 물건/사람의 냄새나 음식이 갑작스럽게 구토를 유발했다. 나의 경우 주로 지하철을 타고 편도 1시간 정도 걸려 출퇴근을 한다. 이때 지하철의 움직임이나 다른 승객의 몸 체취, 향수 등 평소에는 괜찮.. 2020. 4. 10. 이전 1 다음